1. 라스트 갓파더
심형래 감독의 신작이다. 연기자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거 같고 심형래씨 자신도 슬랩스틱 코미디언으로는 나름 훌륭한 사람인 건 분명한데,
스토리가 부실하다. 아니, 연출이 부실한 건가. 안 좋은 의미로 소름이 돋았다.
제작 당시 누가 심형래씨 옆에서 조언 좀 해줬으면 더 재밌었을 거 같은데. 영화 상영 내내 오글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. 여친이랑 괴작을 기대하고 간 건데, 이건 괴작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애매한 작품이 되어버린 것 같다.
2. 카페 느와르
정성일씨 데뷔 작품. 뭐, 나름 한 끝발 날린다는 평론가가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영화 홍보 자료보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. 무슨 어디 수상작이네, 이 영화가 의미하는 게 뭐네하는 게 마치 주둥아리로는 우주 정복도 할 기세여서 그랬다. 내 경험상, 그런 작품치고 제대로 된 거 하나도 못 봤거든.
그리고 내 예상이 맞아서 너무 슬펐다.
3시간 내내, 허리만 졸라 아프고, 잠 오고, 기분은 기분대로 더러워지고.
처음에 여자애가 햄버거 먹을 때부터 그 기분이 쭉 이어졌는데... 아 죽을 맛. 참고로 정성일씨가 자기가 인용했다고 밝히는 것들의 대다수는 난 이미 읽었다. 그걸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니다. 가상적인 상황으로서 비유컨데, '세상에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'을 쓴 에코가 사실은 진짜 바보임을 알았을 때의 그 느낌을 상상하면 되겠다.
사실 웃긴 장면도 있었고, 나름 센스 넘치는 것도 있었고... 사이사이마다 느껴지는 '교양적', 내지는 '현학 및 허세적' 센스가 있었다는 건 인정하겠다. 그러나 그 뿐이다. 영화는 파편화된 걸 넘어서서, 기본조차 충실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다. 뭔가 담고 싶은 건 많았던 것 같은데, 결과적으로는 자의식 과잉으로 귀결. 심형래씨 만큼이나, 정성일씨도 제대로 된 연출가가 필요한 것 같다.
심형래 감독의 신작이다. 연기자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거 같고 심형래씨 자신도 슬랩스틱 코미디언으로는 나름 훌륭한 사람인 건 분명한데,
스토리가 부실하다. 아니, 연출이 부실한 건가. 안 좋은 의미로 소름이 돋았다.
제작 당시 누가 심형래씨 옆에서 조언 좀 해줬으면 더 재밌었을 거 같은데. 영화 상영 내내 오글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. 여친이랑 괴작을 기대하고 간 건데, 이건 괴작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애매한 작품이 되어버린 것 같다.
2. 카페 느와르
정성일씨 데뷔 작품. 뭐, 나름 한 끝발 날린다는 평론가가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영화 홍보 자료보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. 무슨 어디 수상작이네, 이 영화가 의미하는 게 뭐네하는 게 마치 주둥아리로는 우주 정복도 할 기세여서 그랬다. 내 경험상, 그런 작품치고 제대로 된 거 하나도 못 봤거든.
그리고 내 예상이 맞아서 너무 슬펐다.
3시간 내내, 허리만 졸라 아프고, 잠 오고, 기분은 기분대로 더러워지고.
처음에 여자애가 햄버거 먹을 때부터 그 기분이 쭉 이어졌는데... 아 죽을 맛. 참고로 정성일씨가 자기가 인용했다고 밝히는 것들의 대다수는 난 이미 읽었다. 그걸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니다. 가상적인 상황으로서 비유컨데, '세상에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'을 쓴 에코가 사실은 진짜 바보임을 알았을 때의 그 느낌을 상상하면 되겠다.
사실 웃긴 장면도 있었고, 나름 센스 넘치는 것도 있었고... 사이사이마다 느껴지는 '교양적', 내지는 '현학 및 허세적' 센스가 있었다는 건 인정하겠다. 그러나 그 뿐이다. 영화는 파편화된 걸 넘어서서, 기본조차 충실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다. 뭔가 담고 싶은 건 많았던 것 같은데, 결과적으로는 자의식 과잉으로 귀결. 심형래씨 만큼이나, 정성일씨도 제대로 된 연출가가 필요한 것 같다.




덧글
dove 2011/01/03 20:48 # 삭제
심형래는 옆에서 조언하는 스텦들은 그 자리에서 해고하는 독불장군입니다.용가리 때도 디워 때도 그랬어요..
시나리오도 자기 마음대로 고치고.. 그러니 시나리오가 항상 욕을 먹죠
몽상쟁이 2011/01/03 21:11 #
그런가요 -ㅅ-;
Run192Km 2011/01/04 21:35 #
3시간이나 하는 영화..전 못 볼 것 같네요. ㅎ심형래의 영화는 애초에 볼 생각도 안 했습니다. ㅎㅎ
몽상쟁이 2011/01/04 22:37 #
정확히는 198분 짜리였죠 ㅠㅠ...사실 여친이 저더러 병맛 투어를 하자는 기막힌 제안을 한 터라서 봤던 두 영화였습니다. ㅎㅎ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먹을 걸 그랬어요. ㅠㅠ
바라니바람 2011/01/10 10:46 #
아,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께서 오늘 무료티켓 생겼다고 보러가신다고 하는 심형래 영환데, ㅎ새해 첫 방문이예요. 오랜만입니다. 제 첫 이웃님! 건강한 2011년 되시길 바래요.
몽상쟁이 2011/01/11 09:22 #
안녕하세요 ㅋㅋ 오랜만에 뵙네요.바라니바람님도 즐거운 한 해 되시길 ^^!